잡담

나의 취향-지적인 사람에 대한 매력

J.na 2025. 4. 2. 20:44

교과서와 백과사전이 세상의 전부였더 1980년대를 살아온 나는 궁금한 것이 많았다.

 

그러나 질문을 하는 것은 당시 학교수업과 맞지 않았고 나 또한 조용하고 튀는게 싫은 학생일 뿐이였다.

 

다행인건 집에는 책이 많았고 게임기가 없었기에 심심하고 고요한 시간에는 책을 읽었다.

 

그럼에도 모든 질문에 대해 알 수 없었고 

 

나의 부모는 나의 질문에 바른 대답을 해주지 않았다. 

 

그래서 궁금한 것이 생기면 부모님에게 물어보는게 어려워졌고 그 질문에 답할 지식이 없었음을 어렴풀이 알았던 것 같다. 

 

교과서에 나오는 새로운 지식들은 시험을 잘 치기위한 수단일 뿐 지식 그 자체는 아니였다. 

 

그럼에도 질문을 하면 바로바로 대답을 해주는 똑똑함에 대한 목마름은 있었다. 

 

시험에 나오는 지식뿐아니라 다른 지식에 대해 바로 답을 해주는 것의 목마름말이다. 

 

이러한 배경으로 공부를 못하는 사람은 본능적으로 끌리지 않았고 똑똑한 사람이 매력적이게 보였다.

 

그러나 지식 그 자체에 대한 열정은 부족해서 나는 똑똑해지는 것에 실패했다.

 

그래서 유능한 사람들이 부럽고 그들이 아주 매력적이게 보인다.

 

예를 들자면 한미FTA 협상에서 미국말로 유리하게 협상을 진행한 김현종 같은 사람말이다.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전문가의 길을 닦고 있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감사를 보낸다. 

 

부자가 아니여도 괜찮은 그런 사회를 살고싶은 오늘.

 

ps.나도 언젠가 전문가가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