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잔잔한 바다에서는 유능한 뱃사공은 나올 수 없다
J.na
2025. 4. 21. 16:06
나의 생존은 무엇을 위한 것인가
저말에 동의하지만 유능한 뱃사공은 유능해지려고 노력한 것이 아니라 생존을 위해서 유능해졌을 것이다.
그리고 유능함 자체가 삶의 목표일 수는 없다는 것이 내가 지금까지 살아온 결론이다.
치열함과 경쟁 속에서 남보다 조금 더 잘하기 위함이 아니라 즐겁고 의미있는 것을 위해 노력하다보니
유능해지면 좋겠다는 그런 결론말이다. 나는 내 일을 좀더 잘하고 싶은 욕심은 있다. 그러나 무엇을 위한 욕망인지는 모르겠다.
나 자신을 위한 것일까? 사회적 체면과 허례허식일까?
대의명분 앞에서 무기력해지기쉽고 나의 열정은 금방 식어버린다.
최선을 다하고 싶지만 생존의 기로에서 해야하는 선택이 아니라서 그런걸지도 모르겠다.
쉽게 포기하게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간절함은 왜 나를 지배하지 못하는가
떄로는 이런 나에게 실망스럽다.
몇년 후 이런 나의 모습이 가소로워져 있길.....